아이의 잦은 구토, 점점 증가한다면 '비후성유문협착증'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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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가슴 철렁하는 순간은 바로 아이가 아플 때일 거예요. 특히 신생아가 먹는 족족 분수처럼 토하기 시작하면 혹시 큰 병은 아닐까 온갖 걱정이 몰려오죠. 오늘은 초보 부모님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질환, 바로 '비후성유문협착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해요. 걱정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질환의 증상부터 치료까지, 핵심만 쏙쏙 알려드릴게요.


혹시 우리 아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증상들

비후성유문협착증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근육(유문근)이 점점 두꺼워져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을 막는 질환이에요. 처음에는 증상이 경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구토를 자주한다 생각이 들지만, 점점횟수가 많아지고 그러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 중 일부가 일어날 수 있어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구토가 잦다고 생각들면 유심히 살펴봐 주세요.

  • 분출성 구토: 젖이나 분유를 먹은 후 분수처럼 격렬하게 토합니다. 처음엔 소량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양과 빈도가 늘어납니다.

  • 체중 증가 정체 또는 감소: 계속 먹고 싶어 하지만, 구토 때문에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듭니다.

  • 탈수 증상: 구토가 반복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흔한 영아 구토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즉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구토물의 색이 초록색 담즙이 아닌 흰색이나 미황색이라면 더욱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기

이런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기 쉽지만, 부모의 차분한 대처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돼요. 평소 아이의 구토 양상, 횟수, 그리고 먹는 양과 체중 변화를 꼼꼼히 기록해 두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비후성유문협착증은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어요. 과거에는 복부에서 올리브 모양의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확인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초음파가 가장 정확한 표준 진단법으로 자리 잡았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부모가 꼭 실천해야 할 것들

  • 증상 기록: 구토 횟수, 양, 수유 후 반응 등을 기록해 의료진에게 전달하세요.

  • 무리한 수유 금지: 계속 토하는데도 무리하게 먹이려 하지 마세요. 아이의 탈수와 영양불량은 의료진의 지시 아래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즉시 병원 방문: 아이가 무기력해 보이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걱정 없는 해결 방법

비후성유문협착증은 외과적 수술인 '유문근층절개술'로 치료합니다. 수술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지 않으셔도 돼요. 최근에는 흉터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진행되며, 이는 두꺼워진 유문근을 절개해 음식물이 잘 내려가도록 길을 열어주는 간단한 수술이랍니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빠른 회복이에요. 대부분의 아이가 수술 후 24시간 내에 다시 정상적인 수유를 시작할 수 있으며, 완치율 또한 매우 높습니다. 부모님의 신속한 대처와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가 함께라면 우리 아이는 아무런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아이가 아플 때 부모가 겪는 불안감과 혼란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비후성유문협착증은 충분히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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